공자와 예수의 평화철학
[논어] 속 평화의 언어와 의미공자는 [논어]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화'의 개념을 중심으로 조화와 균형의 삶을 강조했다. [논어]의 , , 편에는 각각 화평의 원리가 언급되어 있으며, 특히 “예를 행함에 있어 조화를 귀히 여긴다”는 말은 공자의 제자 유자의 언설이지만, 공자의 윤리관을 반영한다. 공자 자신은 편에서 “군자는 화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군자는 조화를 추구하되 맹목적인 동조에 빠지지 않고, 소인은 무리 속에서 융합되지만 진정한 조화를 이루지 못함을 뜻한다. 이 구절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지침을 넘어, 공자의 평화론의 핵심을 구성한다. 즉, 진정한 평화는 무비판적 일체감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한 상호 존중의 상태이며, 이..
인문학과 철학
2025. 10. 23. 15:23